[평창패럴림픽]사랑으로 펼친 '스노우보드' 박항승 선수
김재덕
dawon0518@gmail.com | 2018-03-17 12:19:58
‘그대와 나’ 사랑은 장애가 없다
[로컬세계 김재덕 기자]‘사랑은 장애가 없다’며 2018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사랑이야기로 화재를 몰고 다닌 박항승(31)이 "내가 낼 수 있는 초고의 속도로 아내에게 보답했다"고 말했다.
16일 평창패럴림픽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 남자 상지장애 부문 경기에 출전해 22명 중 12위를 차지한 박항승 선수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내와 가족들의 힘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평창까지만’이라고 했던 아내와의 약속에 대해 “앞으로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 하지만, 우선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권주리(31)씨는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남편이 국가대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을 보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고생한 남편을 위해 내가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박항승 선수의 얼굴을 그려 넣어 직접 만든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박항승 권주리 부부가 행복한 미소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정선=로컬세계) |
16일 평창패럴림픽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 남자 상지장애 부문 경기에 출전해 22명 중 12위를 차지한 박항승 선수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내와 가족들의 힘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평창까지만’이라고 했던 아내와의 약속에 대해 “앞으로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 하지만, 우선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권주리(31)씨는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남편이 국가대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을 보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고생한 남편을 위해 내가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박항승 선수의 얼굴을 그려 넣어 직접 만든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 경기가 펼쳐지는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찾았다. 가수이자 홍보대사인 션과 나란히 앉아 대한민국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들을 응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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