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 인프라 점검·진단 심포지엄’ 개최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8-11-01 12:51:05

점검진단을 통한 사전예방 중심 물 인프라 안전관리 확산 기대
▲물 인프라 점검·진단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봉재(왼쪽에서 네번째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총괄이사, 유인재 감사원 지방행정2국장,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수자원공사 제공)

[로컬세계 박민 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1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물 인프라 점검·진단 심포지엄’을 열어 국내·외 기반시설 점검진단분야 주요사안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댐과 수도 등 물 공급 시설은 대부분 70~8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설돼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진과 도심 집중호우 피해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노후 시설물의 사후복구가 아닌 점검진단 강화를 통해 국민 안전을 꾀하고자 사전예방 중심 안전관리에 나섰다.


이번 심포지엄은 점검진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해 환경부, 감사원,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물관리 일원화 이후 정책방향과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유인재 감사원 국장의 ‘안전관리의 새로운 관점과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체계적인 안전산업 육성 등 시설물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김영일 한국수자원공사 물종합진단처장이 나서 수자원 인프라에 대한 종합진단을 전담하는 물종합진단처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중국 수리수전과학연구원의 판 뤄핑 박사도 수력발전 설비의 고장원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의 방식을 보완하는 새로운 진단기법을 소개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 물 안보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 안전을 위한 점검진단 역량과 기술개발을 강화해 국가시설물 사전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여러 부서에서 담당하던 점검진단 업무를 통합해 댐과 정수장 등 물 공급 인프라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 전담조직인 ‘물종합진단처’를 올해 1월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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