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폐광지역 주민 대통합 행사 성황리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26 13:58:44

"검은 땀의 영웅! 희생은 영원하다!" 

광부 희생·헌신 기리며 지역 화합 다져
이상호 태백시장이 폐광지역 대통합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한 시대를 지탱했던 석탄산업의 불빛은 사라졌지만, 그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뜨거운 불씨가 남아 있다. 태백은 그 불씨를 모아 다시 희망의 불을 지폈다.

강원 태백시는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가 지난 25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폐광지역(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통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초석이었던 석탄산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운데,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폐광지역 문화 재건과 지역 부흥, 주민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광부 퍼포먼스와 유공자 표창, 광부 사진전,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황상덕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폐광지역 주민들이 광부들의 희생을 다시금 되새기고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폐광지역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문화 재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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