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업체 대상 방송 홍보비용 최대 1500만원 지원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9-02-18 14:13:48

▲수협이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영홈쇼핑에 신규 수산식품을 입점·판매할 수산부문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수협 제공)
[로컬세계 박민 기자]우수 수산상품으로 상품성은 있지만 역량이 부족해 홈쇼핑사업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수산업체를 위해 수협이 나섰다.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영홈쇼핑에 신규 수산식품을 입점·판매할 수산부문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수산물 제조·가공업체 가운데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소상공인 ▲영어조합법인 ▲사회적 기업 ▲수협 회원조합이다.

최종 선발 상품은 총 13개로 서류심사와 상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1회 방송을 통해 매출목표의 80% 이상 달성한 상품은 공영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꾸준히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선정된 업체는 공영홈쇼핑을 통한 판매방송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방송 홍보를 위한 비용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제품 인지도와 판매실적 상승을 통한 수산물 제조·가공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협의 수산업체 지원 사업은 해를 거듭해가며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 미역과 톳으로 만든 후루룩 해조국수가 첫 방송에서 목표판매량의 160%을 달성한 이후 32회 방송 동안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병어·가자미 혼합세트가 첫 방송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이후 11회 방송동안 총 9억6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공영홈쇼핑 입점 희망업체 공모는 지난달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소비촉진사업 수산물 판로 확대분야 공모에서 홈쇼핑 신규상품 제작 지원사업자로 선정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수산물 유통과 소비확대 촉진으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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