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고수온 대비 양식장 긴급 점검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6-08-07 14:51:19

관내 107개소 예찰 강화…수온·장비 가동 상태·양식생물 이상 여부 확인 박용철 강화군수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양식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화군청 제공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 강화군은 지난 6일 폭염 중대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양식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고수온 특보는 ▲예비특보(수온 25℃ 도달) ▲주의보(28℃ 도달) ▲경보(28℃ 이상 3일 지속) 순으로 발령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오후 2시 강화군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효했으며, 이에 따라 군은 예찰을 강화하고 양식어가에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군은 관내 양식업 및 수산종자 생산업체 107개소를 대상으로 ▲사료 공급 조절 ▲산소 공급 장치 가동 ▲사육밀도 관리 등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종묘배양장, 순환여과식 양식장, 축제식 양식장을 방문해 수온과 장비 가동 상태, 양식생물 이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현장 측정 결과 종묘배양장은 26.4℃, 순환여과식 양식장은 31.0℃, 축제식 양식장은 최고 34.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산소 공급 장치 추가 가동과 사료 공급량 조절을 당부하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군은 해양수산부의 2026년 이상 수온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양식어가 8개소에 수차 49대와 산소발생기 1대를 지원했다.

양식 어업인들은 “지원받은 장비가 용존산소 유지와 수질 순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고수온이 반복되는 만큼 지원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예비특보 해제 시까지 양식장 예찰과 현장 지도를 지속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폭염과 고수온이 일상화되는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대응 장비 지원 확대를 정부에 적극 건의해 양식어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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