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때이른 폭염에 선박 화재 주의 당부하고 나서
양해수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4-06-26 15:16:30
노후로 인한 과부하, 여름철 높은 습도로 누전 등 위험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선박 화재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거나 선박이 전소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해양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6일 밝혔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선박 기관실에 위치한 배전반 또는 배터리에서 발화가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발전기 등 중요장비 점검을 생활화하고, 비전문가에 의한 장비 수리로 결함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 지난 2023년 7월 25일오전 8시 3분께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어선 A호(48톤, 근해자망) / 군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선박 화재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거나 선박이 전소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해양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6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해경청 통계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총 779척의 선박화재가 발생했으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및 여름철에 사고가 집중 되는 것으로 분석 됐다.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배터리, 배전반 등 전기 계통 장비의 노후화와 여름철 높은 습도에 의한 누전‧단락 등이 화재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 됐다.
일반적으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7~8월) 사이에 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하나,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 지난 4월 12일 해경이 전북 군산시 비응항 일대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정박어선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선박 기관실에 위치한 배전반 또는 배터리에서 발화가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발전기 등 중요장비 점검을 생활화하고, 비전문가에 의한 장비 수리로 결함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발열장비 인근에 인화물질을 적재하거나 흡연 등을 삼가 해야하며, 에어컨 내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한 후 가동하고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향후 지자체·수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어선 대상 기관실, 발전기실 등 화재 취약개소 및 설비를 중점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며“선박 화재 예방을 위해 철저한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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