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년 노인일자리 45,000명 지원…역량활용사업 51% 확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1-28 17:20:26
공익·공동체·취업지원 등 4개 유형 운영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올해보다 418억 원 늘어난 2,243억 원을 투입해 총 45,17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참여자 모집은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사업은 △공공행정 지원 ‘역량활용사업’ △카페·음식점 운영 등 ‘공동체 사업단’ △지역 환경 개선·학교 급식 지원 ‘공익활동사업’ △민간 일자리 ‘취업 지원’ 등 4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각각 12,850명, 2,306명, 28,937명, 1,081명이다.
특히 역량활용사업은 올해보다 4,367명 늘어나 51.5% 확대됐다. 60세 이상 참여자는 월 60시간 근무 시 63만4,000원(주휴수당 별도)을 받으며, 신노년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 및 공공부문에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일정 소득 기준 이하 직역연금 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월 30시간 근무 시 29만 원 수당이 지급된다. 다만 일부 생계급여 수급자,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2월 1일부터 구·군 노인일자리 담당 부서나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기관별로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대구시는 동절기 저소득 노인의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해 1월부터 조기 사업 착수를 추진하고, 활동 시간 조정 등 안전관리도 병행한다. 또 어르신 취·창업 지원을 위해 시비 2억 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에게 생활 활력과 소속감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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