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1호 결재는 'K-반도체 혁신대책'…반도체 초격차 속도전 선언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7-01 17:15:14

도지사 직속 반도체전략위원회 구성…민관 협력체계 본격 가동
수원·용인·화성·평택 잇는 세계 최대 K-반도체 생태계 조기 완성 추진
팹 건설 기간 단축·생산능력 5년 내 2배 확대…팹리스 200개 육성
"강한 성장 반도체로 경제1번지 구현"…정부 전략과 연계해 실행력 강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대책'에 서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대책'에 서명하고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기업 투자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반도체 특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지원 체계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추 지사는 "이번 대책은 민선 9기 정책 목표인 '강한 성장 반도체로 경제1번지 구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부의 반도체 전략과 연계해 신속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투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 제1호 결재로 도정에 직접 반영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대책은 ▲세계 최대 K-반도체 생태계 조기 완성 ▲팹(Fab) 건설 기간 단축과 생산능력 5년 내 2배 확대를 위한 반도체 속도전 ▲K-반도체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R&D), 용인(제조·소부장), 화성(제조·소부장), 성남(팹리스), 안성(소부장), 평택(제조·소부장), 오산(소부장), 이천(제조)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반도체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반도체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 중앙행정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와 정부의 '반도체 혁신지원단'과 정례 협의를 추진하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협의체' 구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전력과 용수, 도로 등 핵심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해 정부의 팹 건설 기간 단축과 생산능력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추진해 팹리스 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팹리스 200개 육성을 목표로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용인 이동과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에 기숙사와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반도체 산업 인재 유치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전략위원회와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협의체의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대통령 주재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에도 경기도 제안 과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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