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헬기 소음 민원 증가에 군부대와 협의…“추가 완화 방안 모색”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5-12-08 23:13:34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경기 하남시는 최근 관내 헬기 운항에 따른 소음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소음 피해 사례를 군부대와 공유하며 대응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지난 4일에는 안전환경국장과 관계 직원들이 관내 1항공여단을 방문해 여단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주민들이 제기한 소음 민원과 개선 요구를 전달했고, 부대 측의 현재 조치 사항을 확인하며 추가적인 소음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군부대는 그동안 ▲운항 경로 조정 ▲비행 고도 단계적 상향 ▲야간 비행 축소 ▲일부 훈련 외부 지역 시행 등 소음 저감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생활권 소음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시와 함께 추가 개선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대는 또한 평일 밤 9시 이후와 주말에는 헬기 운항을 하지 않고 있으나, 응급환자 이송·산불 진화 등 긴급 상황에서 불가피한 운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운항 경로의 추가 조정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정기 협의와 현황 공유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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