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 민간시티투어버스가 8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운행을 개시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이해동 시의장, 관광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공개행사를 갖고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는 태종대 노선을 미리 시승한다.
시는 그동안 관광객들의 요구에 맞춰 2층 버스 추가 도입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부산관광공사 외 민간사업자들에게 시티투어 운영 참여를 적극 유도한 결과 태영버스가 유럽산 2층 버스를 주문 제작해 14일부터 서부산권 지역을 사업구역으로 해 태종대 방면 노선을 운행하게 됐다.
태영버스는 open-top 2층 버스 5대를 운행하고 오는 12월까지 closed-top 2층 버스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8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부산권의 관광명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부산시티투어 운행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운행 노선은 기존 부산역에서 태종대까지 노선을 확장해 태종대, 부산항대교, 오륙도, 용호만 유람선터미널, 평화공원을 거쳐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 경유 송도해수욕장, 자갈치 등 서부산권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며 바다와 교량, 자갈치, 국제시장 등 부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노선으로 구성했다.
이용요금은 각 노선별로 성인 1만5000원, 소인 8000원이며,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을 환승해 이용할 경우 환승 추가요금 성인 5000원(소인 3000원)을 부담하면 하루종일 부산 전역의 대표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 또는 시티투어 운영사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다운 받아 가져오는 관광객에게는 14일부터 19일까지 탑승요금 5000원에 시티투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명물인 시티투어 2층 버스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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