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강진군 우수 사례 적극 지원…전국에 알릴 것
▲강진군 제공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지난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차관보, 대변인, 균형발전지원국장을 동반 전남 강진군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통신사, 중앙일간지, 경제지, 방송사 등 행안부 출입기자 10여명이 동행 하여 이번 방문의 무게와 의미를 짐작하게 했다.
이 장관은 강진군의 선도적인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강진군의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전파,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날 오후 강진군 병영면 현장에서 가진 ‘강진군 지방소멸 대응 내용 추진현황 및 보고’를 통해 강진군의 사례를 이 장관에게 설명했다.
【불금불파】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강진군은 사라져가는 면 단위 병영 전통시장을 ‘불금불파’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첫 출발한 불금불파는 1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문화관광자원과 음식을 결합해 면 지역 살리기 모범사례로 전국 이슈가 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자리가 증가했고 관광자원 활용 및 환경 개선으로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한국관광공사의 가보고 싶은 곳으로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꿀 과감한 투자로 2024 반값+ 가족여행 강진을 소개했다.
【강진형 육아수당】
전국 최고 수준의 강진 형 육아수당으로 저 출산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자녀수에 관계없이 출생한 자녀 1명당 매월 60만원, 7년(84개월)동안 모두 5,040만원을 지급한다.
2022년 10월 육아수당 시행 이후 출생률이 65.6% 증가했으며 특히 관내 계속 거주자의 출산비율이 75%를 차지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봐야 된다.
【체함 민박 프로그램 푸-소】
농촌 체험 민박 프로그램인 푸소는 지난 2015년 시작돼 일반인과 공직자,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무르며 생활관광을 체험한다.
참여 농가는 90농가로 연 평균수입은 1,000만원을 넘는다. 4,000만원 가까이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있다.
2023년 말 기준 모두 5만8,000여명이 다녀갔으며, 우수사례로 문화체육관광부 홍보 책자에도 실려 강진군의 선도정책을 전국에 알렸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 】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전국 지자체의 롤 모델로 이미 정평이 나있어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있다.
빈집 리모델링 장기 임대는 5년, 혹은 7년 동안 강진군에 집을 무상 임대하면 군이 각각 5,000만원, 7,0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해 도시민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빈집 리모델링 자가 거주는 다른 지역에서 강진군으로 이주하기 위해 신청인 소유의 빈집을 리모델링할 경우 공사비의 50%,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5월 현재 184가구가 신청해 75가구가 선정됐으며 75가구 가운데 준공은 45가구에 이른다.
강 군수는 “빈집 리모델링 이후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4도3촌 병영스테이) 운영을 통해 청년 입주자와 재능기부활동가들이 이미 거주하고 있다”면서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청년 유입 정책 방향이 옳았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마을호텔 조성사업】
병영면 마을호텔 조성사업 또한 주목할 만 하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8억원을 들여 빈집 리모델링 20곳과 호텔숙박동 1곳을 신축한다. 특히 도시재생과 연계한 마을호텔은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이 장관은 이날 푸소 농가인 병영면 솔나무안집, 리모델링한 집에 정착한 이상준·전진주씨 부부, ‘4도3촌 병영스테이’ 1호점 임고은씨, 병영면 거추 ‘오지는 오지다’ 유튜버 김현우 대표를 잇따라 찾아 격려했다.
강진원 군수는 “지방소멸시대에 대비해 주거와 일자리, 육아, 교육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강진형 패키지 정책이 범정부 정책으로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행안부 장관의 강진 방문은 그동안 강진군의 앞선 정책에 대한 현장 확인과 격려의 뜻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강진군 현안에 대한 지원을 적극 건의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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