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세력과 손 잡은 민주당에 정권 국회 내 줄 수 없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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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국민의힘 박수영(현재 부산남구갑 의원) 후보가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백병전으로 남구를 사수하자”라고 참석한 당원동지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전상후,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 국민의힘 박수영(현재 부산남구갑 의원) 후보가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백병전으로 남구를 사수하자”라고 당원동지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이하 국힘) 당원과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영근 전 부산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종북좌파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4월 10일 이 자유대한민국을 종북좌파들로부터 꼭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목숨을 바쳐서, 몸을 바쳐서 투쟁합시다. 여러분!”하고 외치자 참석자들이 ‘와’하는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박수영 후보는 공직선거법을 의식해 마이크를 들지 않은 채 “우리는 지금 중앙당으로부터 공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당이 자꾸 실수를 하고 무너뜨리고 그걸 우리 힘으로 막아야 하는 백병전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생각한다”며 “수류탄도 떨어지고 총알도 바닥났지만 장검을 뽑아 백병전으로 이 부산 남구를 사수해야만 하는 절박한 시점에 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공약 설명에 나선 박 후보는 “부산 남구는 금융을 중심으로 한 한 축으로 인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지난해 연말에 통과된 주요 법안 중 하나인 산업은행이 내려오게 되면 신규직원의 35%, 즉 신규직원 100명 정도 뽑는데 35명은 부산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고 법을 바꿔놓았다”며 “지금까지는 부산대학교 졸업한 사람도 산업은행에 아무도 입사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매년 35명 정도 부산대 동아대 동명대 출신들이 그 연봉 많은 산업은행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하자 엄청난 환호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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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현재 부산남구갑 의원) 후보가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실내연설을 마친 뒤 외부 옥상에 앉아 있는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
박 후보는 이어 “또 하나의 숙원은 관광과 문화이다. 세계 유일의 유엔공원묘지가 부산 남구에 있다. 이 유엔공원에 지금은 딱 하나 인도문화원이 있다. 저는 앞으로 이 인도문화원 옆에 22개 6.25 참전 및 지원국의 문화원을 나란히 건립할 계획이다. 제가 22개 국가 대사들을 모시고 이 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만약 이게 완성이 되면 여러분들은 첫째날에는 인도문화원 꼭대기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인도 음식을 맛보고 1, 2, 3, 4층에 있는 인도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고, 둘째날에는 그 옆에 있는 튀르키예 문화원에 가서 튀르키예 문화를 볼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이 부산으로 몰려 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특히 “지금 이기는 여론조사도 있고, 지는 여론조사도 있는데 1000표 내외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그러나 1000표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 자리에 나오신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1인당 다섯표만 끌어오면 큰 표차로 이길 수 있다. 1만표 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만약 우리 당원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싫어서 투표장에 가지 않는다면, 좋아지는 사람은 이재명과 통진당과 손 잡은 민주당밖에 없다”라며 “지금 우리 남구에 자원봉사자들 중에서 통진당, 대진련 애들이 많이 내려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통진당은 과거 내란선동죄로 정당이 해산됐다.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통진당 세력과 손잡고 정권을 찬탈하려고 하는 것이, 국회를 찬탈하려고 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사력을 다한 선거운동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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