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봄’ 주제로 아트 서커스·무용·마술·음악극 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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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부산시 대표 거리예술 축제인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가 올해는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재)금정문화재단(이사장 정미영)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사흘간 금정문화회관 일원에서 진행된 축제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당초 금정문화재단은 부산대학로 일원에서 축제를 진행하고 온라인 생중계하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를 추진했으나 최근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축제를 열기로 했다.
축제 주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고립된 마음을 예술로 돌아보자’는 의미와 ‘거리를 두더라도 주변과 이웃을 돌보자’는 취지를 담은 ‘돌(아)봄’이다.
아트서커스, 무용, 마술,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무대 오른다. 7개의 공식 초청작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유 참가작 30개 등 총 37개의 수준 높은 공연 작품이 준비됐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초록소의 ‘티핑 포인트’이다. 일상에서 기후에 대한 무관심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정처 없이 떠도는 빙하의 파편에 빗대어 표현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전달한다.
금정문화재단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금정구 맛집과 착한 식당을 대상으로 사전에 촬영한 홍보 영상을 온라인 생중계 중 송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금정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부산도시철도 1호선 장전역 부근 온천천과 부산대역 앞 문화나눔터 등 2곳의 LED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정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금정문화재단(051-711-7138)으로 문의하면 된다.
금정문화재단 정미영 이사장은 “우리 축제가 주변과 이웃을 돌아보는 공공의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내고 있는 구민 여러분들께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는 2017년을 첫발을 내디딘 후 4년간 금정구민들의 문화향유는 물론 지역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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