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난곡동 일대 신림8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30일간 주민공람을 실시 중이며, 오는 16일에는 난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을 안내한다.
정비계획은 30년 이상 된 노후 빌라가 밀집한 난곡동(신림동 650) 일대 10만3,912㎡ 부지를 재개발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지는 지상 최고 33층, 지하 3층 규모의 공동주택 30개 동으로 재탄생하며, 의무임대 340세대를 포함한 총 2,257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지난 6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해당 구역은 중점경관관리구역 내 위치해 관악산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도시 경관을 갖추게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정비계획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 기반 시설 확충도 포함됐다. 총 6,900㎡ 규모의 어린이공원과 소공원이 조성되고, 8,936㎡ 규모 도로가 정비돼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 또 난곡로와 우회도로 교차로 인근에 221㎡ 규모 공공공지 신설로 안전한 보행 환경도 마련된다.
한편, 구는 주민공람 기간 정비계획 관련 도면과 자료를 공개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추진 일정과 주요 내용을 알린 뒤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며 “난곡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린 만큼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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