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강연식 기자]경남 남해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달부터 원어민 강사 파견 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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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어민 강사 과정을 수료한 여성결혼이민들은 군내 3곳의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돼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등 주 2회, 2시간씩 외국어를 지도할 계획이다.
중국어 강사로 활동하는 고방(47, 중국) 씨는 “한국에 와 한국어를 배우면서 어렵게 느꼈던 점들을 생각하며 교육하니 아이들이 더 쉽게 중국어를 배우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원어민 강사 일이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해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귀숙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원어민 강사 지원 사업은 여성결혼이민자에게 경제적인 안정과 자존감 향상은 물론 다문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 변화라는 여러 가지 선물을 한꺼번에 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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