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기온 상승과 함께 모기 개체 수 증가가 예상되면서, 지자체의 선제적 방역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줄이는 방식이 효율적인 방역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효과와 참여율이 관건으로 꼽힌다.
서울 관악구는 모기 개체 수 조절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유충구제 중심의 방역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충구제는 일정 장소에 산란하는 모기의 특성을 활용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단계에서 개체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높은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적 방역 방법이다.
관악구는 오는 3월 말까지 관내 20세대 이하 일반주택 약 2만5천 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배부할 계획이다.
유충구제제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한 뒤 화장실 변기에 투입하면 정화조를 통해 방역 효과를 내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1개월 간격으로 총 2회 투여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모기 유충 1마리를 제거하는 것은 성충 약 500마리를 방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며 “유충 단계에서의 선제적 차단이 가장 효율적인 방역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악구는 연중 상시 방역체계를 운영 중이다. 방역기동반이 정화조와 하수구, 지하시설 등 주요 서식지를 점검하며, 방역 민원이 접수될 경우 24시간 이내 대응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11월까지 주요 지점에서 모기 채집을 실시해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방역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민 참여와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되지 않을 경우 방역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체계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방역은 주민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행정 과제”라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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