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중소 패션 브랜드를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이 본격적인 무대를 연다.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은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 ‘런웨이투서울(RUNWAY TO SEOUL·RTS)’의 메인 프로그램인 ‘2025 RTS 런웨이’를 12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쇼룸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RTS는 2023년부터 SBA가 매년 추진해 온 사업으로, 단순 패션쇼를 넘어 패션·뷰티·K-팝·테크 등 K-콘텐츠 요소를 결합한 융복합 프로젝트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2025 서울콘(SEOUL Con)’과 연계해 국내외 관람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참여 기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확산,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까지 연결하는 공공형 브랜드(IP)로 확장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올해부터 RTS를 ‘인큐베이팅 및 데모데이 → 전시 → 런웨이’로 이어지는 3단계 비즈니스 모델로 고도화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투자 연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멘토링·컨설팅을 제공하고 VC·AC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또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DDP 쇼룸에서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상설 전시를 운영하며 팝업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과 대중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2025 RTS 런웨이’는 퍼포먼스와 라이브 연출을 결합한 ‘연출형 런웨이’ 형식으로 진행돼 기존 정형화된 패션쇼와 차별화를 꾀한다. 규리킴, 몽세누, 발로렌, 비에스래빗, HDEX, 오키오 라운지, 트리플루트 등 참여 브랜드들은 각기 다른 세계관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패션을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런웨이 이후에는 힙합 댄스 크루 ‘홀리뱅’, 보이밴드 ‘AxMxP’, 테크노 아티스트 ‘DAMIE’가 참여하는 애프터파티도 마련해 패션·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조성한다. 스튜디오블라썸, 데이그, 보틀샤크, 딘토, 에그드랍, 링크업 등 다양한 업계 협찬도 참여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RTS를 통해 서울 중소 패션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확산을 계속 지원하고,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K-패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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