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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지난 50여 년간 운영해 온 분뇨처리시설의 지하화·현대화사업을 올 연말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생사업소로 불리는 분뇨처리시설은 정화조 및 재래식 화장실에서 수거된 분뇨를 1차 처리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로 1973년도에 개소했다.
이번 현대화사업의 핵심은 기존 분뇨처리시설의 지하화다.
현재 운영 중인 분뇨처리시설은 외부에 노출돼 분뇨처리 시 비산하는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주민들에 불편을 주고 있으며 내구연한도 초과해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왔다.
시는 2016년 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시설물 신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타당성 조사 및 2019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0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천87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 말에 완공돼 정주여건이 기대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분뇨처리시설 현대화를 통해 오랜 기간 악취로 고통받던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노후 산단의 재생과 서부산권 균형발전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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