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고용 기대…2040 도시계획 핵심 축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초대형 반도체 투자를 축으로 한 도시 재편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용인이 국가 핵심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4일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와 도시 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총 502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핵심 축으로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이동·남사 일원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약 320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약 12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차세대 연구단지 조성까지 포함되면서 용인은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집적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시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약 10만3000명의 상주 근로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공간 구조도 산업 중심으로 재편된다. 기존 2도심 체계에서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 도심, 시청 중심의 행정 도심, 이동·남사 산업 도심을 포함한 3도심 체계로 확대해 산업과 주거, 행정 기능을 분산·연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시는 향후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인구 유입과 도시 확장에 대응해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첨단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도시 청사진을 넘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 경제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교통·주거 인프라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인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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