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사업자정례협의체와 5년째 협력… 다우니·헤드앤숄더·팬틴 등
약 1,500만 원 상당 자사 생활용품 및 점자 태그·스티커 제작 지원금 200만 원 기부
■국립서울맹학교 시각장애 학생 대상 안전교육 새롭게 실시하며
제품 식별부터 안전정보 활용까지 접근성 지원 확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진행된 ‘시각장애 학생 대상 안전교육’ 현장. 한국피앤지 제공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한국피앤지가 지난 15일 ‘제47회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 및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용품 사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존 점자 태그·스티커 제작 및 물품 지원에 더해 시각장애 학생 대상 생활용품 안전교육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피앤지는 사업 첫해부터 5년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물품 지원을 넘어 시각장애 학생들이 생활용품을 직접 식별하고 제품 안전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대면 교육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안전교육은 10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유·초등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강사가 QR코드와 점자 태그 등을 활용한 생활용품 식별 및 안전정보 확인 방법을 안내했으며, 학생들은 화면해설이 포함된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실제 생활용품을 활용한 실습에 참여했다. 교육자료는 전국 13개 맹학교와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미디어 접근센터 등을 통해서도 제공됐다.
한국피앤지는 다우니 섬유유연제 및 헤드앤숄더·팬틴 헤어케어 제품 등 약 1,500만 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 및 점자 태그·스티커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현금 200만 원도 전달했다. 점자 태그는 세제·샴푸 등 용기에 걸어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든 다회용 제품이며, 점자·저시력자용 스티커는 화장품과 생활화학제품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소비자원과 한국P&G를 포함한 사업자정례협의체 참여 기업들은 점자 태그 3종 총 6,255세트와 화장품 등 소형 제품에 부착하는 점자 스티커 1만 장을 제작·보급했다. 또한 점자와 QR코드가 적용된 생활용품 및 식품, 음성안내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 등 총 1억 8,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가구와 서울맹학교에 전달했다.
로히니 벤카테스와란 한국피앤지 대표는 “한국소비자원 및 협의체 참여사들과 5년간 이어온 협력이 올해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까지 확대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기부와 교육 지원이 시각장애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생활용품을 스스로 구별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모든 소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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