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올해 유아기 감염병 예방과 손씻기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 ‘손씻기 실천 우수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5곳을 손씻기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습관 형성이 본격화되는 만 4~5세 유아 25명 이상이 재원 중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유치원 9곳과 어린이집 16곳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동래래미안아이파크2단지어린이집(동래구) ▲공립구서어린이집(금정구)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강서구) ▲부산중앙어린이집(수영구) ▲만덕1어린이집(북구) 등 5곳이다.
시는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우수사례 공모, 현장평가를 실시해 손씻기 환경 조성, 교육 운영 체계, 실천율 향상 노력, 차별화된 교육 방식 및 창의적 실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손씻기 교육과 생활 속 실천 활동을 지속 운영하며, 등원 후·외부 활동 후·식사 전후·화장실 이용 후 등 실천 시점을 명확히 설정해 습관화에 주력했다. 특히 창작 노래와 율동, 그림책, 스티커 판, 연극 등 놀이형 교육 방식을 도입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손씻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가정과 연계한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시는 이 중 3개 기관에 ‘손씻기 실천 우수기관’ 현판과 시장상을 수여했으며,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교육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 26일에는 동래·금정·강서구 소재 우수기관을 방문해 수여식을 진행했다.
부산시는 감염병 발생 이후 대응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공공보건 정책을 전환하고, 유아기 습관 형성을 감염병 예방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손씻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 수단”이라며 “유아기부터 형성된 손씻기 습관이 가정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모델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