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관현악 앙상블 ‘비바챔버앙상블’과 음악적 재능을 지닌 부산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한 무대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시교육청과 장애인먼저실천부산운동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예술회관에서 ‘리파인(Refine)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2015년 창단 이후 국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온 비바챔버앙상블과 함께, 지난달 선발된 부산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 13명이 합주자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공연 전날인 11일 부경대 용당캠퍼스에서 개별 지도와 합주를 병행하는 마스터클래스 과정도 소화한다.
교육청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학생들이 재능을 발전시키고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악기와의 조화를 맞추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따뜻한 마음이 모일 때 생긴다”며 “이번 공연이 무대와 객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비바챔버앙상블은 장애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16인조 앙상블로,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초청 무대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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