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유료 운영…이동형 서비스도 추진 예정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25일 열린 ‘동작 맥가이버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동작 맥가이버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작구는 지난 25일 동작문화복지센터 2층에서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근로자와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센터 운영을 공식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 명칭은 미국 드라마 속 만능 손재주꾼 캐릭터 ‘맥가이버’에서 착안했으며, 주민들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폐업하거나 은퇴한 장인들에게 지역사회 기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센터에서는 ▲우산 수리 ▲칼·가위 갈이 ▲화분 갈이 ▲휴대폰 및 안경 케어 등 총 5개 분야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는 100원의 유료 이용 방식으로 운영되며, 휴대폰과 안경 소독은 무료로 제공된다.
동작구는 향후 주민 수요를 반영해 ‘반려식물 병원’ 등 생활형 서비스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공동주택 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서비스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 맥가이버센터는 주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돕는 생활맞춤형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지만 실용적인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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