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관광지 확산 속 실효성 있는 순찰·안전조치 반영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해경은 여름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국민이 함께하는 연안사고 우려구역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진행되며, 연안해역을 찾는 국민들이 체감한 위험 구역에 대한 제보를 수집해 순찰 활동과 안전관리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숨은 명소’, ‘나만의 힐링 여행지’ 등 SNS를 중심으로 비관리 연안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안전시설 미비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국민이 제보한 위험 구역을 순찰 코스에 반영하고, 안전시설 설치 요청 등 실질적인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제보는 해양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방파제·항포구 등 무단출입이 잦거나 시설물이 파손된 장소를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보는 위험성, 이용객 수,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연안사고 우려구역’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직접 제보한 위험 요소를 현장 관리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해양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보 중 우려구역으로 선정된 사례를 보낸 국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야외 활동용 레디백이 제공된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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