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제의 정착과 더불어 시행과정 중 나타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무상수거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의 배출 부담을 줄이고 있다.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러닝머신 등과 같은 무거운 가전제품을 인터넷(http://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로 신청을 하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배출하는 제도다. 스마트 폰을 활용한 카카오톡(ID: weec)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청소기, 선풍기 등 시민들 스스로가 이동시킬 수 있는 폐가전제품은 무상 분리배출되고 있는 제도를 몰라서, 아파트 관리실이나, 이웃의 눈치를 보면서 쉽게 버리지 못할 때가 있다.
시는 기존 1m 이상이 돼야 배출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 냉·온정수기 등 8개 품목은 규모 관계없이 수거하도록 하고 선풍기, 청소기, 다리미 등 소형 가전도 5개 이상 모아 놓으면 무상 방문수거를 한다.
구·군,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회수되는 폐가전제품은 철을 비롯한 다량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가까운 리사이클링센터를 통해 90% 이상이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김현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폐가전 무상수거 품목 확대 시행으로 시민들의 폐가전 배출 부담은 확 줄이고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율은 더욱 높아져 환경도시 클린 대구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