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6월 29일 ‘청년개발자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의성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기획된 전국 규모 해커톤 행사다. 총 352명의 청년개발자가 신청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으며, 사전교육과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10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의성군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몰두했다. 대상은 AI 기반 귀농 컨설팅 서비스를 제안한 ‘알리오올리오’ 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AI 상담 기반 농기구 대여 앱 △농업 SNS 마케팅 콘텐츠 자동 생성 서비스 등 의성의 농촌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됐고,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여행계획 수립 AI 플랫폼 △치매예방을 위한 AI 음성 챗봇 서비스 등 관광·복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SW도 눈길을 끌었다.
의성군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8월 18~19일 ‘청년개발자 컨퍼런스’와 한 달간의 ‘청년개발자 아카데미’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들의 창의성이 지역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청년들이 지역과 연결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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