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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사 외부에 노출된 전기장치 등이 누수에 의해 부식돼 누전의 위험성이 높다.(충남도 제공> |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8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버섯재배사 화재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버섯재배사 화재 49건 중 28건(57%)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충남도는 2015년 10건, 2016년 8건, 지난해 6건 등 최근 3년 간 2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겨울철 발생 화재는 8건 33%에 달했다.
이처럼 겨울철 버섯재배사 화재가 집중되는 것은 추위로 인해 난방기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환기시설 사용량 증가에 따른 과열 및 누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단열을 위해 버섯재배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연성 스티로폼은 화재 발생시 불을 키우고, 진압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버섯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난방기 등 전열기구 사용할 때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 누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닐 및 포장 등 가연성 물질로부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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