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화 지표 79.2%·132.8% 기록
스마트화 사업 통해 유통 경쟁력 강화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전국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 경영평가에서 의성군 과수거점APC가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개 과수거점APC를 대상으로 취급액, 농가 조직화, 시설 가동률, 마케팅 역량, 혁신사업 추진계획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진행했다.
의성군 과수거점APC는 △취급액·취급물량 성장률 △조직화 취급액 성장률 △조직화 취급액 목표 달성률 △전속 출하조직 육성률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조직화 취급액 성장률은 79.2%, 조직화 취급액 목표 달성률은 132.8%로 나타나 조직화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의성군 과수거점APC는 2023년 5천820t, 2024년 7천811t을 출하했으며, 경영평가 순위도 2023년 19위, 2024년 7위에서 올해 1위로 도약했다.
한편 의성군은 고품질 유통 시장 공략을 위해 46억원 규모의 과수거점APC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전 과정 저온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선별기를 설치해 상품 규격화와 품질 균일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성과는 과수농가와 산지유통센터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의성 과수가 전국 최고 명성을 이어가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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