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시의회 의장, 이대섭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립 손소리 복지관 개관식을 6층 다목적강당에서 갖는다.
시립손소리복지관은 공사비 63억원을 들여 동구 대전천동로 508(원동)에 지상 3층~7층, 186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2월에 준공하고 (사)한국농아인협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3월부터 개관준비를 해왔다.
시는 중부권에 유일하게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함으로써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손소리복지관은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각종 서비스와 언어·심리재활사업, 교육문화사업, 직업재활사업, 정보화사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각·언어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농아동학습지도, 부모교육, 직업상담, 취업알선, 언어치료와 청능훈련, 심리치료 및 상담, 운동재활, 영상도서관 운영, 수화영상도서제작 보급, 손소리 수화뉴스 제작 보급 등으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관 이용은 시에 등록된 청각·언어장애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비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가교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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