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벌써 6. 25가 일어난 지가 72주년이 되었다. 그런데 정치가 바뀔 때마다 진정한 통일정책은 없고 대통령이 바뀌면서 연속성은 없고 각자의 이념 생각대로 조건만 내세우다 그냥 시간만 지나가고 남과 북의 별다른 정책 없이 임기가 끝나고 만다.
이것은 정치가 현실성이 전혀 없는 통일정책이다. 모든 외교는 상대의 요구사항이 먼저 파악되어 우리가 사전에 알고 준비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 그런데 직접 만나서 입장 차이만 남기는 것은 서로의 주장만 앞세우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하나의 예를 들면 지금 북한과의 평화통일은 이론만 있을 뿐 서로가 실천은 어려운 단계에 있는 얘기만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남북 평화통일로 가는 지름길을 이미 잃어버렸다. 왜냐하면 북한이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핵을 만들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비핵화라는 것으로 평화통일을 얘기하면 과연 북한이 그것을 믿겠는가?
서로가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하라. 정치 외교는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바보가 아닌 나라라면 우리 말을 듣고 그렇게 하겠는가? 세계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 다만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서로 외교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이 살아남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문을 열고 북한과의 서로 외교를 펼쳐왔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면서 지금까지 쌓아놓은 서로의 관계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어도 현명하게 북한과의 관계는 넓은 식견으로 우방처럼 달래는 민족을 앞세워서 자주 왕래하는 것이 최고의 평화 통일의 지름길이다.
이제 우리는 과거 햇볕정책은 간곳없고 정치가 무식하게 북한에 퍼준다고만 하는 방식의 정치가 과연 실효가 있었는가?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대우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만들어서 전쟁으로부터 멀어져 가게끔 만들어서 함께 잘살 수 있는 길로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적대국이 되어 버릴 수 있다.
정치가 이렇게 가야만 하는가? 이제 개성 공단도 금강산 관광도 명분 없이 사라졌다. 그렇다면 남북 평화통일의 새로운 돌파구는 무엇인가? 이제는 비핵화를 앞세운 거래는 무엇이든 안될 것이다. 그것은 이미 북한도 현시대를 보면서 자신의 입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 남한 정치인들이 모르는 바보짓에 안 넘어간다.
이제는 우리 정권이 바뀌어도 남의 나라 눈치 보지 말고 북한과는 계속 만남을 주선하는 정치가 이산가족 왕래나 만남은 지속적으로 자주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은 주민들도 생각의 의미가 달라지고 북한 정치도 달라진다. 살기 위한 인간의 몸부림은 정치가 길을 막을 수가 없다.
만약 그것을 막는다면 자국의 큰 혼란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지났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이념의 벽은 더 넘기 힘들다. 남과 북의 평화통일은 우리 세대에 이루어서 후손들에게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남북한이 하나로 뭉쳐 행복한 삶을 이루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다.
특히 남과 북의 만남이 비핵화만 앞세우는 정치 외교는 멍청이 외교이다. 그것은 인정하고 서로 협치를 하는 외교정치로 접근하여 남북한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 서로 협조하면서 민족적 긍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평화통일에도 이산가족 문제가 우리의 급선무다.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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