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서 2·28 국가기념식…학생 주도 민주운동 역사 재조명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3·1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과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확산하는 기념행사를 잇달아 연다.
대구시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식전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의 공연이 열리며, 본식은 국민의례와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창작뮤지컬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에서는 대구시립극단이 ‘그날이 오면’을 주제로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학생·시민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조명한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에는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가 진행되며,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행사가 열린다.
시는 3·1절과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과 함께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동반가족 1인에 대해 대구도시철도 무료 승차를 지원한다.
이어 제66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은 2월 28일 오전 11시 엑스코에서 ‘저기,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 앞서 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에서 참배가 진행된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대선을 앞두고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부당한 일요 등교 지시에 항거하며 시작된 학생 민주운동으로, 이후 3·8민주의거와 3·15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며 유공자와 유족, 참여학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윤식 시인의 시구를 활용한 모노드라마 공연과 주제영상 상영, 학생 대표 결의문 낭독, 기념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어린이세상 꿈누리관 특별전과 대구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도 마련돼 세대 간 공감과 역사 교육의 장을 넓힌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3·1운동과 2·28민주운동은 불의에 맞서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선열과 학생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그 정신이 오늘의 대구와 대한민국을 밝히는 힘이 되도록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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