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업소 1,931곳으로 확대… 현장 지도·기준 미달 시 식약처 통보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 2025년 상반기 위생등급 집중관리 업소를 대상으로 사후관리 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3단계로 평가해 지정·공개하는 제도로, 소비자가 위생 상태가 우수한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영업자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등급 지정 이후에도 위생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현장 위생 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하며, 위생등급 집중관리 대상업소 194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취급 업소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조리장 청결상태 △개인위생 관리 △식자재 보관상태 △영업자의 위생관리 노력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지 지도를 통해 바로잡고, 위생등급 지정 기준에 미달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위생등급 지정업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대구시 전체 음식점의 4.7%에 해당하는 1,931곳이 위생등급 지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등급 지정평가를 희망하는 업소는 연중 신청을 통해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위생등급 지정업소가 높은 위생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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