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지난 3월부터 전면 실시된 ‘놀이통합교육’ 이후 학교안전공제회에 접수된 대전시내 초등학교 안전사고 건수가 전년대비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과 4월 안전사고 건수는 225건, 268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12건(5%), 13건(4.6%) 줄어들었다.
이번 통계는 ‘놀이통합교육’이 학생들의 안전사고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놀이전문가와 학자들의 예측과 같이 오히려 안전사고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놀이통합교육을 전후해 안전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놀이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규칙 준수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강화 그리고 함께 어울리며 배려하는 놀이의 특성이 오히려 학생들의 안전 울타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 다.
독일 숲유치원 사례 보고에서도 숲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자신을 방어하는 능력을 키우고 아동들의 소근육 발달을 도와 좁은 실내에서 보다 다치는 경우가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 활동을 통한 놀이를 더 많이 추가할 것을 제안한 적이 있다.
윤국진 초등교육과장은 “놀이통합교육의 긍정적인 효과가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놀이통합교육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가운데 더욱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끽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