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시는 오는 22~23일과 29~30일, 원도심 내 구 조선식량영단 등 국가유산 일원에서 ‘2025년 군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를 주제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야간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 무대는 ▲구 조선식량영단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 ▲해망굴 ▲구 군산세관본관 등 5개 역사 공간에서 펼쳐지며, 총 4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기존 8야(夜) 프로그램에 ‘야학(夜學)’을 추가해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구 조선식량영단 권역의 금호어학당과 어린이 뮤지컬 ‘시간을 걷는 아이들’, 해망굴 권역의 ‘야담: 항거로 물든 해망굴’과 독립군 훈련 체험,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권역의 대야사진관과 ‘가배와 음악 한 잔’, 신흥동 일본식가옥 권역의 ‘빛의 음악공원’, 구 군산세관본관 권역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어린이 해설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을 선보여 많은 이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사전 예약 프로그램 대부분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루 평균 3만8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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