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라스틱 저감·자원순환 체계 구축 목적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해양플라스틱 문제가 해양 생태계뿐 아니라 인명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군산해경이 어선 발생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에 나섰다. 다만 어민 참여 확대와 지속적인 수거 체계 유지가 사업 성과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0일부터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생수병을 재활용하는 ‘우생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생순 사업’은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로,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생수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추진돼 왔다.
해양에 유입된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생물이 섭취하고, 이는 다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이어진다.
또 폐플라스틱이 선박 프로펠러에 감기는 등 해상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군산시수협,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하고 어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선은 폐생수병을 집하장에 반납할 경우 1마대(100리터)당 6000원을 지급받으며, 실적이 우수한 선박에는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민은 비응항 수협 급유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재활용 마대를 수령하고, 수거한 폐생수병을 비응항 해경 방제창고에 반납하면 된다. 수매비는 월 단위로 산정돼 군산시수협을 통해 지급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해는 폐생수병 수매 단가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했다”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어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쓰레기 저감과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어민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해경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양환경 보호와 ESG 경영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의 참여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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