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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개최된 시민행복위원회에서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민선 6기 출범 2주년을 맞는 권선택 대전시장의 ‘경청’ 항해가 올해도 계속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조례로 제정해 제도화시킨 500명의 보통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사결정시스템인 시민행복위원회와 주요 시정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전달하는 명예시장제를 도입하고 운영한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시민행복위는 옛 충남도청사와 충남경찰청 부지 활용방안과 대전시민 복지기준 등 두 가지 지역 현안을 전체회의에 제기해 나온 의견을 시정에 반영시켰고 3대째 운영 중인 8명의 명예시장들은 그동안 현장방문 등 520회의 활동을 펼쳐 190건의 정책을 건의해 127건을 시정에 반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지난해 5월 시청 1층에 시민 누구나 찾아와 시장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경청신문고를 설치해 179건의 의견을 받아 처리했으며 61개소에 현장시장실을 운영, 61건의 건의사항을 해결했다.
이밖에 사랑방경청회, 민생시정 시민대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과 26회에 걸쳐 3377명을 만나 총 209건의 의견을 수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경청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권 시장은 시민과 경청 그리고 통합의 시정기조 아래 시민중심의 다양한 경청시스템을 어김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민행복위를 전국적 벤치마킹 소통모델로 시스템을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안전, 교통 등 10개의 관심 분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모바일 커뮤니티 채널인 밴드(BAND), 페이스북(Facebook) 등을 활용해 위원 상호 간 정보교류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10회 이상의 운영위원회와 두 차례의 전체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시민의 생활 속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하는 현장 우선행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임기 6개월의 명예시장제는 올해 4대(5월~10월)와 5대(11월~2017년 4월)를 선발 위촉 운영하고 민생현장, 직소민원 현장 등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월 2회)과 경청신문고, 홈페이지내 소통 365 직소민원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랑방경청회(매월 1회), 시민과의 아침동행(매월 1회), 주제가 있는 시민토론회(연 7회), 시민과의 대화(연 1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와 소통하는 시간도 연중 가질 예정이다.
구민도 시민이라는 인식 아래 자치구와의 소통으로 국정과 시정 그리고 구정의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전달하고 특별교부금을 균등 배분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는 각 구를 찾아가는 ‘시-자치구와의 경청의 날’로 변경 운영해 각 구별 특성과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격월로 부시장-부구청장, 시·구 국·과장급 간 정례간담회를 개최하고 시장과 일선 동 주민센터의 동장과 사무장을 초청한 지역현안 토론회도 상.하반기 1회 열어 시와 자치구·동 간 협력과 발전방안도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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