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우리나라에 국회의원 숫자는 300명이나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인구에 비례해서 의원들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과연 국회의원 숫자만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얼마만큼, 일을하고 있는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왜 우리 정치는 선거가 끝나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각 당 중심으로 정치를 하는지 자신들의 소신은 어디로 가고 없는지 모르겟다. 그렇게 소신도 자질도 없는데 왜 정치를 하는가? 아무리 보아도 권력의 자리만 욕심내고 일은 뒷전에 있다. 이것이 우리 국회다.

갈수록 사회는 국제적 정세에 발맞춰 살기도 힘든 세상으로 가고 있는데, 국민을 위해서 민생을 책임져야 할 국회는 말로만 떠들지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의회다. 이것이 국회인가?

선출해준 국민들은 실망감이 크다. 일하라고 시켜주었지 놀고 먹어라고 선출해준 것은 아니다. 그런데 국회는 자신들의 의원 혜택은 다 누리면서 진즉 국민과 민생을 위한 국회 본연의 일은 하지 못하고 시끄럽게 싸움질만 하다 끝난다.

정권이 바뀌어 버린지가 얼마인데, 아직도 서로 반성 없이 책임추궁 하기 바쁘다. 이제 정치가 누구의 탓이면 무엇하는가? 정권을 맏겨 주었을 때 정치를 잘해야지, 권력이 떠난 뒤에 서로 누구의 탓으로만 정치가 간다면 나라 꼴이 무엇인가?

지난 정치는 이미 국민들이 선거로 심판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다시 무엇을 따지고 있는가? 그럴 시간이 있다면 민생을 보살펴라.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하는 목소리를 듣고 국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생각해 보았는가?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여야를 따지지 마라.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의원들이 지혜를 모아라, 그래야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다. 서로 계파정치로 옹호하고 상대 의원들의 질문에는 외면한 채, 의정 활동을 한다면 그것이 올바른 의정 활동인가? 묻고 싶다.

우리 정치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의원들이 현장감 있게 뛰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 국회의원들이 그런가? 선거가 끝나면 지역구 국회의원들 얼굴 보기도 힘들다. 그러나 선거가 다가오면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지역 현안 문제 보다는 얼굴 알리기식이다. 이것이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현주소다.

정치가 잘 되려면 국민을 자주 만나서 세상살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국회의원들이 잎장 서야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 사거리를 보면 여야가 서로 잘하고 있다고 내거는 플랭카드를 보면 문구가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국민들은 심각한데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보면서 즐기고 있는 꼴이다. 왜 그런가?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자질 부족으로 진정한 의정 활동을 못하는 실정이다. 민생은 죽어가는데 여야가 서로 자기들이 잘한다고 아우성이니 이게 무슨 국회인가? 아무리 보아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정신을 차려야 한다. 누가 누굴 위해서 일하는가? 모든 정치는 국민없는 정치는 필요가 없다. 그런데 국민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과연 국회인가? 그러면서 또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기회를 노리는 엉터리 국회의원들이 모두 청산되어야 한다.

국회가 별로 하는 일도 없는데 선거 때만 되면 모든 일은 자신이 다 한 것처럼 위장하는 의원들이 가증스럽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 몸에 배어서 그런다. 이제는 새로운 인물로 바꾸어서 진짜 민생을 위하는 정치가 뿌리 내리도록 국민들도 정신차리고 선거에 임하며 제대로 알고 살아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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