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지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개최된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 주최, 의성군씨름협회·의성군체육회 주관, 의성군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국내 선수 800여 명과 8개국 80여 명의 해외 선수가 참가했으며,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씨름의 열기와 감동을 함께했다. 특히 새로 준공된 의성종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장사들이 명예를 걸고 겨루는 첫 무대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종합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돼 선수단과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씨름 저변 확대뿐 아니라 방문객들의 숙박, 음식, 관광 소비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회 주요 결과는 △학생부: 초등부 원통초(강원), 중등부 영신중(대구), 고등부 송곡고(서울) △대학·일반부: 대학부 인하대, 남자일반부 울주군청 △체급별: 소백급 임종걸(수원특례시청), 태백급 노범수(울주군청), 금강급 김기수(수원특례시청), 한라급 김무호(울주군청), 여자 매화급 오채원(괴산군청), 국화급 이재하(안산시청), 무궁화급 김하윤(거제시청) △세계특별장사전: 남자부 알레한드로(스페인), 여자부 크리스티나(스페인) △천하장사 타이틀: 김민재(영암군청) 등이 차지했다.
김주수 군수는 “7일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대회를 통해 씨름의 전통과 뿌리를 지닌 의성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씨름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씨름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체육·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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