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조림 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조림사업에 15억 원, 숲가꾸기 사업에 20억 원 합계 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림 사업 규모는 105ha이며 황칠 특화 조림(20ha), 섬 지역 산림 가꾸기(25ha), 경제수 조림(50ha), 산림 재해 방지 조림(10ha)으로 구분된다.
지역 고유 난대 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와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18만 2천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완도는 생태기후와 지리적 여건이 황칠나무 생장에 적합해 국내 황칠 천연림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등 국내 제1의 황칠 주산지이다.
이와 관련 군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간 57억원을 투입, 185ha의 산림에 황칠 특화림을 꾸준히 조성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군외면 일원 20ha의 산림에 추가 조성한다.
숲 가꾸기 사업은 조림지 사후 관리를 위한 풀베기·덩굴 제거(570ha)와 어린나무 가꾸기(70ha), 공익 숲 가꾸기(120ha), 산불 예방 숲 가꾸기(120ha) 등 총 880ha 이 해당된다.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양질의 목재를 생산과 산불·산사태 재해 예방 기능 증진, 탄소 흡수, 목재 산업 용재 활용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녹색 공간을 확대해 모두가 그 가치를 향유하고 나아가 후손들에게 울창하고 푸른 숲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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