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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지금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해가는데, 유독 정치판만 변하지 않고 과거 군사정부 시절 같은 형태로 제자리에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치이다. 국회의원 숫자는 300명인데 과연 그 속에서 소신 정치를 하는 의원이 있을까?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모두가 계파나 정당 정치로 그냥 묻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무슨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는가?
우리나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을 텐데, 과연 지역구의 역할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 의심스럽다. 그러니 정치판 선거만 끝나면 불신의 늪에서 국민들은 불평불만이 터져 나온다. 왜 그런가? 사실상 현실성과 맞지 않는 것들이 지역마다 산재해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들은 불만을 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들은 200여개 이상의 특권이 제공되어 마음껏 누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민생은 말로만 떠들고 현실은 대책 없이 시간만 가고 있다. 이것이 우리 정치판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이래서야 되겠는가? 봉사와 희생 정신은 없고 자신만을 위하는 정치로 소신 없이 가고 있다. 국회의원 맛을 보고 공천권에만 눈독을 드리다 보니, 선진 정치나 소신 정치는 안중에도 없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출마 당선 횟수도 제한을 두어야 한다. 3선 이상은 못하도록 못을 박아야 한다. 왜 그런가? 3선이면 12년의 의정 기간인데 과연 한사람이 얼마나 그 기간에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도 남는 세월이다. 이미 의정 활동을 상실시키는 기간으로 돌변하여 공부와 노력은 없이 부정부패만 하려고 하니 횟수 제한을 두어야 한다.
이런 것을 지키는 것도 국민들의 몫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그저 여야 할 것 없이 대부분 1번 아니면 2번을 선출한다. 그것이 잘못된 선출 방식이다. 각 당에서 계파나 자시 사람 심는다고 무능하지만 말 잘 듣는 후보로 공천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 9선 의원도 있다.
과연 그 사람이 이 나라를 위해서 얼마나 국회가 필요한 인재이기에 9선까지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궁금하지도 않는가? 부정부패로 교도소나 가는 의원이거나 아니면 모 의원처럼 돈이 많은 갑부이거나 이것이 말이 되는가? 공천 주는 당도 국민들 앞에 부끄러운 줄 모르는 정당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 정치이다. 아버지가 국회의원 하였다고 자제라고 공천주고, 여의도는 어린이들 놀이터인가? 장난치고 놀기에 좋은 곳인가 보다.
이러다 보니 선거를 하는 국민들까지 혼선이 온다. 진짜 훌흉한 후보를 색출해 내기가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구 의원들은 그 지역에서 최소한 20년이상 살고 봉사 활동과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을 각 당도 공천을 주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고 지역에 살지도 않는 사람을 지역구 공천을 주는 한심한 정당들이 무슨 인재를 뽑아 달라고 하소연 하는가? 이것은 국민들을 속이는 엉터리 선거다. 우리 정치판이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다.
그래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국민도 정치인들도 아니 정치 후보생들도 자신이 정치를 입문하려면, 그 지역을 선정하여 발로 뛰고 노력해라. 그러면 자신의 정치적 역량도 커지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현안문제도 부딪치고 고민하면서, 성장하면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순서적으로 배우면서 성장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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