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사랑의 땔감나누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생활권 주변 덩굴류 제거 등 산림정비 및 정책숲가꾸기 실행지를 중심으로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해 활용 촉진하는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이를 통해 얻은 산림부산물 일부를 기초생활수급자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17가구에 약 20톤 가량 땔감으로 전달한다.
‘사랑의 땔감나누기’는 서민생활 안전정책의 일환으로써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산림 부산물을 땔감으로 이용함으로써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그린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효과도 낳고 있다.
올해 공공산림가꾸지 산림바이오수집단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으며 4개 지구(유아숲 조성지–문소루 주변, 원당리, 용연리, 업리) 총 19명이 참여했다.
군은 △조사료 활용(목재펠릿, 보드류 원료, 톱밥) △산사태 위험지역(도로변, 마을 등 산불확산 우려가 있는 작업장) △피해예방(계곡, 하천주변 등 재해우려 구역의 숲가꾸기 산물수집 활용) △난방용 (사랑의 땔감나누기 – 기초생활수급자, 거동불편 노인가구에 겨울철 난방용)으로 구분되나 난방용(사랑의 땔감나누기)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사랑의 땔감을 지원받는 가구에서는 “몸이 불편해 거동이 쉽지 않아 추운 날씨에 겨울을 지낼 일이 막막했는데 고맙게 땔감을 지원해줘 따뜻한 겨울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며 “군은 앞으로도 숲가꾸기 산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다양한 주민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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