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집배원이 산불감시원·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지난 24일 봉화우체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강성철 영주국유림관리소장, 장성걸 봉화우체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각종 산림재해·재난의 신속한 신고체계 구축을 위해 봉화우체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대기가 건조한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산불의 경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의심목 등의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영주·안동·문경시, 예천·봉화·의성군) 9만2000여 ha에 달하는 국유림을 관할하고 있는 영주국유림관리소는, 평소 농·산촌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집배원을 통해 오지마을 등 산림재해·재난 감시 및 홍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강성철 소장은 “산림재해·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유관기관·단체와 정부3.0 협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농·산촌 주민들께서는 농산폐기물 소각, 농사에 실익이 없는 논·밭두렁 소각 등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