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영도구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역량 강화 및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호텔 객실관리사 양성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기간은 다음달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5주간이다. 1일 4시간씩, 총 140시간에 걸쳐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호텔객실관리사는 호텔 객실의 정비와 세탁물, 비품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호텔리어(호텔종사자)의 일종으로 주 5일 근무와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영도구는 최근 원도심권 내 국내외 관광객과 신생 호텔이 급증하면서 호텔객실관리사의 수요가 높아진 만큼 교육 참여자들의 취업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호텔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구민 우선 채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필요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호텔과 연계한 미니 채용박람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9000만원)를 활용해 추진한다.
교육은 부산 YWCA 소속인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한다. 교육 참여대상(경력단절여성, 미취업 여성) 모집은 다음달 15일까지이며 24명을 선발한다. 교육생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영도구민은 우선 선발 대상이며, 고용보험 가입자와 같은 기간 국비교육과정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도구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탄력근무가 가능한 업종의 직업훈련 과정을 특별히 마련했다”며 “무료 직업훈련에 호텔 채용연계까지 진행되는 교육이니만큼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반드시 재취업의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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