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무용단이 24일 도쿄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김백봉 선생의 작품 ‘장고춤’을 춤 추고 있다.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지난 24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일예술교류행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무용을 본다’는 주제로 한일 무용심포지움에 이어 한일 양국 무용단의 전통춤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성균관대학교 예술학원 연구과 학부, 김백봉무용보전회, 일본 메이지대학원 정보커뮤니케이션 학부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 무용가 김백봉 선생, 류큐무용가 시다 후사코 선생, 재일교포, 도쿄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균관대 무용단이 도쿄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김백봉 선생의 작품 ‘화관무’를 추고 있다.
1부 심포지움에서는 한국무용에 대해 성균관대학 전은자교수, 류큐무용(오키나와)은 메이지대학 하테루마 나가코 교수, 일본무용에는 모리다 유이 메이지대학 무용연구원이 각각 발표자로 나와 자국 무용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한국무용가 김백봉의 작품 ‘선의 유동’ ‘부채춤’ ‘무녀춤’ ‘장고춤’ ‘화관무’ ‘청명심수’ 등을 성균관대학 무용팀의 춤으로 화려하게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성균관대 무용단이 도쿄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김백봉 선생의 작품 ‘부채춤’을 추고 있다.
일본 무용가 스즈키 히로미 씨는 “한국의 부채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머리에는 족두리를 쓰고, 꽃저고리에 꽃부채를 든 손끝에서 넘실대는 꽃파도가 되기도 했고 화사한 꽃동산이 펼쳐지기도 했다. 역동적인 장고춤 역시 날 매혹시켰다. 한국의 춤에는 여성스러운 예술 감각이 섬세하면서도 강하게 표현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일본 무용단이 도쿄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오키나와 무용 류큐춤 '요츠다케'를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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