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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시인·수필가) |
요즘 우리 사회가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논란으로 언론과 사회가 시끄럽게 돌아간다. 과연 그들에게는 어제, 오늘의 일이였을까? 의심스럽다.
LH 사태로 인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그리고 국민의 힘 주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에 대한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국민의 의혹어린 시선도 이번 기회에 씻어내야 한다”며 민주당은 어떤 정치적 거래도 없이 오직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정치를 하기 위한 임기웅변의 답변인가?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으로 힘들게 살아가는데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정권, 국민이 느낄 수 있는 공정하고 평등한 행정을 펼치는 정부인가가 의심스럽다.
불법과 부조리는 언제나 있다. 왜 그럴까. 처벌과 조치 문제다.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하는데 별것 아닌 것처럼 물타기로 지나가니 매번 다시 반복 된다.
소위 공직자와 공무원들은 국민 앞에 청렴해야 하는데 오히려 직권을 남용해서 비리는 물론이고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가 과연 용납되는가? 지난 군사정부부터 공직자와 공무원들의 불법과 부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르짖는 우리나라다.
그런데 아직도 권력을 남용하고 정보를 이용해서 불법을 저지른다면 과거와 뭐가 다르겠는가? 이제는 국민의 의식구조도 많이 변했다. 그 변화 속에는 국민들의 눈높이와 수준도 선진화되어 자신의 권리와 조건을 따져보는 사회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지나가는 사회는 이제는 아니다. 그래서 노력 없이는 누구든지 살기 힘든 세상이다.
정의사회구현은 이제 필수이다. 바르게 사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가 되어야지, 편법과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이 잘 산다면 누가 그걸 인정하며 과연 올바른 사회인가?
이제 우리 사회도 고위공직과 공무원 사회가 명예롭게 근무하다 그 자리를 빛내고 퇴직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퇴직 후에 그 사람들의 명예는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회가 된다.
그 날이 다가오도록 각자가 노력하며 진실되게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그 길을 가려고 목표로 삼는다.
세상이 변하면서 청빈은 사라졌다. 그러나 청렴하게 살아가는 공직자와 공무원은 많다. 하지만 몇몇 불법과 부조리를 일삼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에서 무더기로 넘어가서 그 단체 전체가 욕을 먹는 사회다. 그래서 정직하고 바른 사회문화가 이뤄진 공직자와 공무원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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