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와 달성군, 한국스카우트 연맹은 18일 세계잼버리 유치 추진과 스카우트 활동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카우트연맹은 각종 국내외 잼버리대회의 대구 유치를 적극 지원하며 대구시와 달성군은 10만평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구시는 각각 참가인원이 1만명 규모인 2016년 한국잼버리를 개최하고 2018년 국제패트롤 잼버리를 유치한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잼버리의 상설화다. 이른바 4대 잼버리 행사를 제외하더라도 매년 10만명의 스카우트들이 수련캠프 참가차 대구를 찾는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대구라는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한국스카우트 연맹은 잼버리 유치와 캠핑타운 운영 성과에 따라 가칭 ‘한국스카우트 종합타운’ 조성도 협의하기로 했다. 스카우트 종합타운에는 한국스카우트운동본부 등 각종 청소년 수련시설이 들어선다는 청사진이다.
권영진 시장은 “잼버리 상설화를 통해 ‘젊은 대구, 역동적인 대구’라는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잼버리라는 대구만의 축제를 가지게 되면서 신라 화랑도 연계 등 지역만의 브랜드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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