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레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은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 입주 기업들이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동협력연구소 입주 기업인 슬로우그라운드(대표 박창숙)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5년 수산 부산물 재활용 상품 공모전’에 전복 패각을 활용한 디퓨저 ‘K-전통의 멋(갓 리드 디퓨저)’을 출품해 해양수산부 장관상(1위)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수산 부산물인 전복 패각을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하고, 전통문화와 디자인을 접목해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전문가 평가로 진행된 2차 심사(70%)와 대국민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박창숙 대표는 “공동협력연구소 입주와 관계 기관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전복 패각을 새로운 소재로 구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 기업인 펫프레시(대표 오찬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최대 7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확보했다.
펫프레시는 가수분해 단백질 기반의 기능성 펫 푸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이번 지원을 통해 차세대 가수분해 기술 고도화와 콜드플라즈마 기반 연구, 원물 기반 기능성 사료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찬미 펫프레시 대표는 “완도의 해양바이오 연구 기반 시설이 기술 검증과 제품화 과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프리미엄 펫 푸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는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 창업 공간으로, 입주 기업에 연구 장비 사용료 할인과 각종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성과는 완도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입주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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