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상해로 병원 이송…생명 지장 없어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에 정박 중인 24t급 어선 A호에서 외국인 선원 간 폭력 사건이 발생해 선원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의 B씨(1984년생)와 C씨(1997년생)는 이날 새벽 술을 마신 뒤 어선으로 복귀해 사소한 시비 끝에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가 흉기를 휘둘러 C씨를 찔렀고, C씨도 맞대응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출혈과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입원 치료 중인 C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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