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심(回心)
수월 이남규
비워야 한다기에
비워보고
버려야 한다기에
버려도 봤네
마음은 허공과 같아
비운자리
버린 자리엔 어느새
다른 마음이 들어와 있구나
구름도 가면 다시 오고
바람도 가면 다시 오니
그 마음 빈자리
채워짐 탓함이 다만 어렵네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문학, 한국문학, 샘문시선, 대한시
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전남지회장 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신인문학상
.대시협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
운문학상. 공저: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사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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