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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 전경.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가 2020년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5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 46건, 오염물질 유출량은 12.071㎘이며, 전년 오염사고 60건 대비 14건 감소하였고 유출량은 39.452㎘ 대비 27.381㎘(69.4%)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0년 주요 오염사고는 지난 1월 기상악화(돌풍)로 영도 청학부두 앞 해상에서 선박 5척이 침수·침몰한 사고이며, 당시 해상오염 최소화를 위해 에어벤트 봉쇄 및 적재유 이적 등 긴급방제조치를 했다.
오염사고 총 46건 중 지역별로 북항(15건, 9.419㎘), 감천항(13건, 0.54㎘), 남항(10건, 1.2㎘), 남외항(4건, 0.75㎘), 기타(4건, 0.162㎘) 순으로 발생했다.
오염사고 원인은 부주의(20건, 2.258㎘), 해난(11건, 8.325㎘), 파손(11건, 1.348㎘), 고의(2건, 0.004㎘), 미상(2건, 0.135㎘) 순이었으며,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전체 43.6%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오염원별로는 기타선(준설선, 예인선 등)에 인한 사고가 18건(전체 3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조선(11건), 어선(9건), 화물선(6건), 행위미상(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노후, 장기계류선박 리스트의 체계적 관리,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점검 등 예방활동을 통해 부산 지역의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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